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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주안 맛집 ] 쫀득쫀득한 손 칼국수 한 그릇 하실래요?

by zin_t 2021. 4. 5.

인천 주안에 맛집이 하나 생겼다. 가성비 끝판왕 1인분에 6000원 실화인가, 이가격에 이 많은 양에 너무 맛있는 양까지 다 갖춘 ㅋ 말해뭐해 김치맛집이면 칼국수집은 끝판왕 아닌가요? 그래서 어디냐구요! 이런곳은 마구마구 먹어줘야해요.

 

 

 

아빠네 집은 주안 6동 

나는 주안 5동

 

저번에 둘째아빠랑 셋이먹은

칼국수가 너무 생각나서

점심시간 막 지나자마자 

아빠한테 전화를 했다.



" 아빠 나 배고파

칼국수먹고싶어

나 데릴러 오면

내가 칼국수 사줄게요 "

 

 

우리 자상 하신 아빠는

바로 콜했음

정확히 한 시간뒤

데릴러 왔다 히히

 

 

 

 

ㅋㅋ얼마전에 차 한대 뽑아드렸는데, 아주 볼수록 너무너무 이쁘다고 너무 좋다고 난리셨당 ㅋㅋ 잠깐 세우고 칼국수 먹으러 고고

 

 

주안 6동에는

주차를 할 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잠시 길가쪽에 

세우고 먹으러 가기로 했다.

유료 주차장도 주변에 있긴한데,

하루에 6000원씩 주차비를 받는다.

너무 아깝ㅠ..

그래서 일부러 길가에 잠깐 세웠다~

 

 

 

순자네 홍두깨 손 칼국수 

<순자네 홍두깨 손 칼국수> 

032-505-0525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인로499번길 7

지번: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918-6

매일 11:00 ~ 20:00

바지락칼국수 6,000원

들깨칼국수 6.000원

등등등

 

난 몰랐는데, 이곳 맛집으로 이미 유명하다. 여기말고도 큰길가쪽에 칼국수집이 3개인가 더 있는데 거기다 합쳐서 제일 싸고 제일 맛있음.

 

 

 

 

어머님과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였는데,

사장님 분들이 매우 친절하다.

인사도 크게 해주시고,

적은 돈을 카드로 

결제해도 인상 한번 안 쓰시는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식당하시면서

가격도 싸고 너무 좋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어머 좋은건 나눠야해 !

 

 

우리 너무 자상한 아빠에요. 아빠 칼국수집 들어가요 ! 

 

우리아빠는

참 복이 많다.

 

엄마는 내가 좀 어릴때 돌아가셔서

이것 저것 먹으러 같이 못다녔는데,

서른이 넘어서야

아빠랑 다니면서 먹는 밥이

왜이리 좋은지

요즘엔 내가 막 어디가자고 

졸라서 같이 다닌다.

크고 비싼걸 먹는 건 아니여도

이런 소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에

오늘도 감사함을 느낀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오픈주방이 보인다. 청결해보이쥬?

 

사장님 어머니 같다.

홀에서는 아드님이

서빙과 계산을 해주시는 듯 하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좀 있었다.

실내 내부를 다 찍긴 좀 그래서

살짝씩만 찍었다.

 

 

 

이제 보니 만굿국도 있었네 ㅋ 담엔 해장 칼국수랑 만둣국도 먹어봐야겠다.

 

근데 뭐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김치가 맛있는거보면

음식 잘하시는거 같던데 

 

 

 

메뉴판 앞쪽에 자리가 비었길래 얼른 앉았다.

 

아니 아빠 진짜 너무 배고파

우리 칼제비 먹자!

지난번에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으니

이번엔 칼제비먹을거야 

하면서 칼국수 2인분을 쿨하게 

주문했다.

 

원래 메밀전?

이런것도 먹어보고싶었는데

이곳은 음식양이

워낙에 많이 나오는 편인걸 알기때문에

더 주문하진 않았다.

 

 

 

눈에 확 보이게 깔끔한 메뉴판 

 

<메뉴판 가격>

바지락칼국수, 들깨 칼국수 6,000원

바지락수제비, 들깨수제비 6,000원

바지락칼제비, 들깨칼제비 6,000원

 

사골만둣굿, 해장칼국수 7,000원

서리태 콩국수 7,000원

 

메밀전, 찐만두 5,000원

가정식 삼계장 12,000원

 

 

내가 사진찍는 동안 아빠는 수저셋팅을 해주신다. 어느식당을 가든 꼭 숫가락위에 젓가락 올려놓아주신다. 센스있어 ^^

 

항상 셔츠 입고, 

어딜가도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우리아빠 ㅋ

수저셋팅까지 센스있어~

 

 

 

 

물컵과 코로나 손소독제가 테이블마다 구비되어 있다.

 

진짜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

원래 김치항아리도

옆에 있어야 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우리 쪽 테이블에는 없었고,

사장님이 잠시 뒤에

가져다 주셨다.

 

 

겉절이랑, 열무김치, 청양고추 다데기 이렇게 3종셋트로 항상 나온다.

 

 

겉절이가 지난번엔 덜 익었었는데,

이번엔 좀 익었다.

그래도 아삭아삭하니 맛있고,

열무가 이번엔 한지 얼마 안되보였다.

지난번에는 얼마나 신 열무였던지~

개인적으로

오늘은 열무김치가 맛있었다.

 

 

짜자잔~ 셋팅 해놓고 자 빨리 칼제비를 주세여 !! 후딱후딱 주세요~!!!

 

 

김치가 그리 맛있게 

안보이지만 그건 사실 사진을

내가 잘못찍어서다....

진짜 왠만한 식당에서는

먹을수 없는 김치 맛이다.

 

 

 

음식 사진 계속 찍고있으니까 아빠가 쳐다보길래 아빠도 웃어바 좀 하니까  이런 표정을 짓는다.

ㅋㅋㅋ

아니 웃는게 왜그래 

웃는척만 하고 있어 

이쁘게 찍을라 했는데 

ㅋㅋㅋㅋㅋ

나중에 보면 재밌겠지?

하면서 아빠기록도 남겨놔야징

히히~

 

 

 

 

오오 드디어 우리의 칼제비 1인분이 나왔다.

바지락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들어있다.

아빠도 항상 바지락

많이 먹으라고 했다.

 

"이집은 바지락을

시장같은대서 따로 해오나바~"

"일반 마트에서 산 바지락이 아냐~"

"여긴 바지락 좋은거쓰는거같아~"

 

 

 

진짜 이 그릇이 얼마나 큰지 가서 시켜봐야 안다. 여자 3인정도는 먹을수 있는양일듯. 

 

 

 

다대기쳐야 맛있다고 칼칼하다고 아빠손이 누구보다 빠르다.

매운거 못 먹는 나.

아빠는 매운거를 아주 잘 드신다.

그래서 반만 치라고 

다치면 매워서 못먹는다 ~

 

그래도 다대기가

생각보다 안 매워서

다 넣었어도 될 듯하다.

 

 

와 진짜 맛있겠죠?

 

아빠 사진찍어야 되니까 

좀 퍼서 올려봐요 ~

 

우리아빠는 

나한테 다 맞춰준다.

이런아빠라면 남편보다 좋지 !!

 

 

 

하필 바지락이 빈 바지락이 보이네 ㅋ 그래도 아래에 얼마나 많은지 정말 원없이 먹고 왔다.

 

아빠 이제 드세요 !

 

이집은 면발이 진짜 쫄깃쫄깃하다

내가 칼제비도 먹어보고

칼국수도 먹어봤지만

음 솔찍히

칼국수가 더 맛있다.

왜냐면 어릴적에 우리 친할머니가

해주시던 수제비.

뜨덕국이라고 하셨는데

그거만한 수제비는 먹어보질

못했기때문이다.

그래도 6,000원 이가격에!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빠 드시라고 한그릇 퍼드리고~ 나도 퍼먹고 

 

진짜 어릴때 형편이 안좋아서

할머니네서 잠깐 산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시절에는 

쌀을 아낀다고

일주일에 2번은 수제비를

항상 먹었던 기억이 난다.

밤 11시까지 밖에서

고무줄놀이를 하고 

몰래 집에 들어가면 

주방 한 쪽에

퉁퉁뿔어 국물하나 없는

그 수제비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지금은 우리아빠가 할아버지가 되어 가고 있다.

 

아직 60세 밖에 안 되었는데,

그냥 시간이 자꾸 없는거같아

마음이 초조하고  

아빠가 힘들게 살아서

아빠의 주름살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인상좀 피고 다녀~! 아빠!!

 

 

 

김치를 푸는 아빠의 손은 매우 빠르다..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칼제비양이 줄지를 않아

이상해...

 

 

 

 

 

수제비에 호박이랑 김치 올려서 우왕 !한입에 넣어버리기

진짜 열무김치랑 한입먹고

겉절이랑 한 입 또 먹고

칼국수 후루룩하고 바지락도 파먹고

수제비 숫갈로 잔뜩퍼서 퍼먹고 

ㅋㅋㅋㅋ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

실화인가...

 

 

 

ㅋㅋ바지락도 산더미처럼 쌓았다 성공!

 

산더미 바지락칼국수로 

이름변경 해야하는것 아닌가 

우리아빠 배가 안고팠는지

솔찍히 내가 다 먹었다.

 

배고팟을텐데.. 수상해

 

 

 

결국 클리어 하긴했다. 30분이나 더 걸림 

 

 

진짜 힘들었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밤 8시인데 저 때가 아까 3시인데

아직도 배가 불러 죽겠다.

 

원없이 잘 먹었습니다~!

진짜 진짜 한동안은 칼국수 안 먹을거야

너무 맛있게 먹었다요.

 

 

 

 

주안 6동 석바위시장 근처 사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안동 근처 석바위시장

근처맛집을 찾는다면

면치기를 해보고 싶은 날이라면

순자네홍두깨손칼국수 집 ! 

강력 추천합니다.

 

 

 

너~무 좋~은 아빠와의

만족스런 맛집탐방이였다.

담에 또 가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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