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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쉽게 집에서 해봤어요.

by zin_t 2021. 4. 11.

막 빨간 국물이 엄청 당기는 거예요. 뜨거운 국물에 버섯이랑 감자랑 잔뜩 들어간 닭볶음탕 해보려고 황금레시피 가져와 봤어요. 엄청 쉬우니까 따라 하시기도 편할 거예요.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닭볶음탕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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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초보 새댁 벨입니다. 요즘 계속 외식을 해서 그런지 집밥이 너무 당기더라고요. 뜨끈하고 칼칼한 닭볶음탕이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저는 사실 요리를 잘 못해서 요리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너무 닭볶음탕이 먹고 싶어서 오늘 하림 닭볶음탕용 생닭(손질되어있는 생닭 900g)을 5900원 주고 사 왔어요. 

 요리 시작하기 전에 제가 만들면서 준비한 재료들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꼭 똑같지 않아도 됩니다. 냉장고파먹기 아시죠? 그냥 냉장고 딱 열어서 요리하다가 남은 각종 야채 내가 좋아하는 재료 팍팍 넣으면 그게 바로 황금레시피가 된답니다^^

맛있는 닭볶음탕 재료 
-닭볶음탕용 생닭 1마리 (900g) , 양파 1개, 감자 2개, 표고버섯 3개, 팽이버섯 조금
-다진마늘 2 수저, 설탕 2 수저, 물엿 or 올리고당 1 수저, 후춧가루 조금
-고춧가루 2/3컵, 간장 3/4컵 (취향에 맞추세요.)
-대파, 청양고추(없어도 상관없어요.)

닭볶음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맛있는 닭볶음탕 황금레시피비법은 닭을 먼저 데쳐주는 것에 있어요. 이건 백종원 닭볶음탕 레시피에도 나오는 거예요. 요리 어느 정도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생닭은요~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것보다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주면 생닭의 불순물이나 핏물이 훨씬 잘 빠져서 냄새도 안 나요. 이건 어떤 닭요리의 공통적인 기본이니 꼭 알고 계시면 요리실력이 훨씬 올라가실 거예요. 예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아시죠~? 거기서도 백종원이 닭볶음탕 전수해주면서 알려줬던 방식과도 비슷해요. 끓는 물에 닭을 데치는데 이게 어느 정도 데쳐야 하나 사실 우리 같은 초보자들은 감이 안 오거든요~ 다 익히는 정도가 아니고 2/3 정도 익었겠는데 싶을 정도로만 끓여주시고 찬물에 깨끗하게 한 번 더 씻어주세요. 

 

채반에 놓고 깨끗하게 닭을 한번 더 씻어줬어요.

번거롭게 이렇게까지 두 번 끓여야 하나 싶을수도 있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 안 걸리고 이 과정을 거치면 닭볶음탕을 드실 때 고기들도 먼가 더 쫀독쫀독? 한 느낌? 탱탱해져서 육즙이 안 빠져나가고 다시 한 번 더 맛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손질하실 때 닭껍질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제거해주셔도 좋아요. 그럼 더 기름기 없는 담백한 닭볶음탕을 만들 수도 있어요. 저와 남편은 닭껍질을 좋아해서 따로 손질할 부분은 없었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물에 닭을 끓여요.

두번째 끓일 때는 한번 삶은닭을 찬물에 바로 넣어서 같이 끓여도 좋아요. 딱딱한 재료인 감자도 미리 준비해두셨다가 같이 그냥 넣어요. 그리고 양파도 그냥 같이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귀찮은 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닭, 감자, 양파 같이 다 한 번에 넣고 설탕 2 수저 꼭 넣어서 10분 정도 끓였어요. 고춧가루나 다른 간을 하기 전에 설탕을 먼저 넣고 고기랑 한번 부글부글 끓여주는 게 꿀팁이에요. 이건 제가 제육볶음 하는 방법하고 비슷한데, 빨간 양념을 하기 전 고기+설탕을 먼저 조리해주시면 달짝지근한 고기 향을 올리실 수 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이게 닭볶음탕 황금레시피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삭한 식감의 양파를 좋아하면 나중에 넣으셔도 좋답니다.)

 

10분정도 끓었다 싶으면 이때 다진 마늘을 듬뿍 수저 기준으로 2 수저 넣어주면 돼요.

불은 안 줄이고 진행할 거예요 중강 불이나 중불로 계속 조리 들어가는 거예요~ 파르르 끓여줘야 닭도 야들야들해지고 맛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육수용으로 대파 크게 통으로 있던 거 3 등분해서 반씩 썰어서 넣었어요. 파는 국물이 시원하라고 넣어줬고요. 이때 넣는 다진 마늘은 닭의 잡내도 잡아주고 훨씬 더 깊은맛을 준답니다. 마늘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이따가 고추가루 양념이 끝난후에 마지막에 추가로 더 넣어주셔도 좋아요. 취향껏 넣어주세요~ 저는 마늘맛보단 닭냄새를 잡고 깊은맛을 줄라고 고추가루양념 하기 전에 넣었답니다. 다진마늘 넣어주셨으면 5분 정도 팔팔 또 끓일 거예요~ 중불이나 강 중불로 진행할게요 ~ 물이 너무 적어졌으면 살짝씩 물 추가해주거나 물을 좀 약하게 끓여서 진행하셔도 됩니다 ^^

 

다진 마늘 넣고 끓인 지 5분 후 고춧가루와 간장을 넣을 거예요.

고춧가루랑 간장 비율 알려드릴게요. 종이컵 기준입니다.(200ml)
-고춧가루 2/3컵, 간장 3/4컵 정도로 넣어주세요.
-그리고 5분 더 끓이고 표고버섯을 넣었어요. 
-다음 3분 정도 지나서 간을 보세요.

간은 취향 것 더 추가하셔도 좋아요.

고춧가루 매운 정도도 집마다 다르고 저는 진간장을 썼는데 맛간장 쓰시는 집도 있고 다양하잖아요. 색깔 보면서 이쁜 색 내고 싶으면 고운 고춧가루랑 섞어서 넣으셔도 좋아요. 저는 버섯을 너무 좋아해서 팽이버섯도 같이 넣어줬어요~ 짠 거 좋아하시고 국물 좀 있게 드실 거면 국간장 한수저 추가하셔도 좋답니다. 그리고 후춧가루를 톡톡톡~ 추가해주세요!! 한 두세꼬집하면 딱 좋을 거예요. 이게 후춧가루가 뭐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들어가 줘야 또 맛있거든요. 맛있는 닭볶음탕 끓이는 방법 너무 쉽죠?

 

요리 따라 하시면서 보시기 쉽도록 동영상 아래에 닭볶음탕 황금 레시피 맛있게하는법 순서 적어드릴게요.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요리 순서>

  1. 생닭을 팔팔 끓는 물에 2/3 정도만 데쳐준다.
  2. 찬물에 닭을 깨끗하게 씻어서 한번 더 새 물을 준비해 끓인다.
  3. 이때 감자, 양파, 설탕 2 수저를 같이 넣고 10분 정도 중불이나 중강 불로 끓인다.
  4. 어느 정도 끓으면 다진 마늘을 듬뿍 2큰술 넣어서 5분 정도 끓인다.
  5. 그리고 고춧가루를 종이컵 기준 2/3컵, 간장 3/4컵 넣어주고 또 5분 정도 팔팔 끓여준다.
  6. 버섯이 있다면 이때 같이 넣어준다. 그리고 5~10분 정도 끓여준다.
  7. 닭볶음탕의 국물 양을 보고 자작자작한 게 좋으면 좀 더 졸여준다.
  8. 완성될 때쯤 대파를 아낌없이 넣어주고 3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

거의 다 된 것 같은 비주얼 나오면 대파랑 청양고추 넣고 3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대파를 미리 소분해서 써요. 육수용으로 흰 막대부분 육수용으로 큼직하게 썰어서 냉장고에 밀봉해 넣어주고 잎 부분은 다 썰어서 냉동실 락앤락 통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한주먹씩 꺼내서 써요. 엄청 편하답니다. 요즘 대파가 금값인데 그렇다고 너무 적게 넣으면 맛없어요. 저도 요리 초보지만 계속하면서 생각이 드는 건 재료들이 팍팍 아낌없이 들어가 줘야 맛있더라고요~  당면 있으면 당면 넣어서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그래도 금방 다 완성되었습니다. 총 처음 생닭을 데치는 시간 빼고 익숙해지면 20분에서~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당연히 좀 더 푹~ 끓여줘야 고기 안까지 맛이 쏙쏙 배는데 애초에 설탕이랑 다진 마늘을 고기랑 먼저 넣고 함께 끓여줘서 고기도 달짝찌근하기도 하고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으니 텁텁하지도 않아요. 고춧가루랑 간장만으로 끓인 닭볶음탕이 얼마나 얼큰하고 맛있는지 몰라요~

 

닭볶음탕 황금레시피를 통해 완성시킨 맛있는 저녁메뉴예요.

맛있어 보이나요? 아직 결혼하고 2년 차라 엄마가 했던 것처럼은 못하지만 이제 조금씩 요리하면서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다행히 어떤 요리를 해도 남편이 맛있게 먹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음식을 했는데 ~ 다른 식구들이 맛이 없다고 하고 내가 요리하는 맛이 안나잖아요~ 항상 끝까지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 때문에 저도 황금레시피가 어떤 게 있나 더 공부하고 요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5900원으로 맛있는 닭볶음탕 해 먹어서 식비도 절약했습니다.

계란 한판에 8000원~ 9000원씩 하는 세상이라 매달 나가는 식대가 장난 아니잖아요. 애호박 하나에 1500원씩 하니까 된장찌개 할 때도 호박 얇게 썰어서 조금밖에 못 넣고~ 약간 지지리 궁상 같은데 그래도 저희는 입이 짧은 편이라 오늘 이렇게 닭 한 마리로 요리했는데도 반이나 남아서 내일 한 끼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 내일 먹는 닭볶음탕이 더 제대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벨이네 저녁상입니다. 정말 깔끔하게 먹어요.

 지난번에 고기 구워 먹고 남은 청상추도 있고, 제가 만든 양념쌈장도 있길래 후딱 같이 꺼내서 먹었어요.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전 탄수화물 마니아거든요~ 거기에 육식주의여서 고기가 없으면 밥 먹기가 싫어지니 어떡해요. 건강하려면 식탐도 줄이고 나트륨도 줄이고 자꾸 몸에 좋은 거 챙겨 먹는 습관 들여야 하는데 솔직히 저렇게 옥수수콘 나와있는 것도 조금 부끄럽네요 ㅎ 그렇지만 시어머니가 직접 담가주신 배추김치와 제가 맛있게 끓인 닭볶음탕에 상추쌈까지 완벽한 저녁식사였어요. 저는 옥수수콘 옆에 비닐덮은 그릇에 닭뼈를 버리려고 저렇게 미리 준비를 해놓고 먹는데 저러면 먹고 치우기도 편하답니다 ~

 

 

저녁 메뉴로 딱인 집에서 해 먹는 맛있는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이렇게 한번 따라 해 보세요!

정말이지 후회 없으실 거예요. 나중에 닭볶음탕 말고 다른 요리를 하게 되면 또 꿀팁 가지고 올게요~ 다들 요즘같이 일교차 심할 때 감기 조심하시고 외식 조금씩 줄이면서 모두 건강하세요.

 

 

오늘도 제 긴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잘 보내셨길 바래요. 이번 한 주도 파이팅입니다!

 

"공감♥"과 "댓글" 은 언제나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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