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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돌발성난청 재발 치료과정과 두번째 약물치료 시작

by zin_t 2021. 4. 10.

돌발성 난청 재발 진단으로 인해 스테로이드 약물치료를 2회 차를 시작했다. 내가 치료하고 있는 돌발성 난청 치료과정의 기록과 청력검사비용이나 돌발성 난청으로 실비보험청구받은 내용으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썸네일

 

내가 돌발성 난청 재발 진단을 받은 날짜는 정확하게 3월 19일이었다. 작년에 돌발성 난청을 처음 겪으면서 무서웠던 기억들 때문에 정말 힘들었었는데, 온전히 회복이 되기도 전에 10개월 만에 돌발성 난청이 재발을 하여 이번에도 본 업을 잠시 내려두고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다. 작년에 이 질병을 처음 겪었을 때 너무 두렵고 무서웠었다. 정말 하루 종일 아니지 한 달 내내 인터넷 사이트를 다 찾아가며 이 병에 대해 찾고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많은 사람이 걸리는 병은 아니지만 원인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질병이기 때문에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질병인 돌발성 난청. 이름은 생소하지만 알고 있으면 좋을 것들을 기록하고 누군가가 내 글을 보고 힘을 얻길 바라며 적는 포스팅이다.

 

 

 

병원으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걱정이 앞선다.

이건 뭐 돌발성난청을 겪고 있는 사람뿐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병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 다행히도 내가 겪고 있는 돌발성 난청의 증상은 현재 심한 이명과 청력손실 그리고 청각 예민증 총 세 가지이다. 보통 어지럼증을 같이 동반하기도 하는데 나는 어지럼증이 아주 심하진 않다. 그냥 누웠다 일어나면 핑 도는 정도라 이건 약간만 피곤해도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정도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둔해서 그런지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또는 귀 속에 통증을 같이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비슷한 증상의 병명인 메니에르나 이석증도 있는데 이와 돌발성 난청 증상이 비슷하여 헷갈려하는 분들도 많으니 본인이 돌발성 난청인지 메니에르인지 이석증인지는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꼭 병원에 하루라도 빨리 내원할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나는 통증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감사함을 느낀다. 이게 참 웃긴 게 두 귀중에 한쪽이 잘 안 들리게 되니까 그제야 한쪽 귀에 참 고마움을 느낀다니 참 그렇다.

 

 

내가 다니고 있는 병원은 주안 북부역에 있는 작은 의원이다.

작년에는 너무 무섭고 두렵고해서 소견서를 가지고 상급병원인 인천사랑병원으로 다녔었다. 돌발성 난청은 의사 선생님 소견서만으로 큰 대학병원도 빠른 진료가 가능하다. 사실 대학병원이나 상급병원은 일반적인 어떠한 질병으로 내원을 하면 예약도 오래 걸리고 진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돌발성 난청은 예외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한번 다룬 적이 있지만 돌발성 난청은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에 소견서만 있다면 큰 상급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도 빠른 진료가 가능하다. 난 작년에 상급병원인 인천사랑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도 있고 지금 다니고 있는 작은 동네의원에서도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사실 많은 차이는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집에서 가까운 병원인 의원이 마음이 훨씬 편했다. 진료적인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더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처음 돌발성 난청을 겪고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한다. 

 

병원에 대기자가 많이 없어서 좋았다. 접수는 무인 접수기로 하였다.

요즘은 어딜가도 무인수납, 무인 접수가 되는가 보다. 내가 다니는 곳은 이비인후과 동네 작은 의원인데 엄청 바빠서 그런지 이번에 무인 접수기가 생겼다. 와 정말 신기했다. 여기 병원 오래 다녔는데 이번에 처음 도입되었나 보다. 돌발성 난청 때문에 병원을 4~5일에 한 번씩 내원하고 있으니 원... 나이 먹을수록 몸이 자꾸 어디가 하나씩 고장이 나고 왜 이렇게 아픈 데가 많아지는지 몸이 늙고 있다는 것이 이런 게 슬프다. 안 예뻐지고 쭈굴 해지는 건 괜찮아. 괜찮은데 진짜 여기저기 몸이 고장 나기 시작하는 건 정말 너무 싫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알면서도 안 하는걸 뭐 

 

너무 진료를 잘 보시는 내 담당의사 원장님.

의사 원장 선생님 경력은 사실 확인 안 해봐서 모르겠고, 항상 긍정적인 말로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항상 대기자가 10명씩 있는데 역시 오후가 조금 한산하다. 진심 저번에는 병원 오픈 시간 9시 딱 맞춰갔다가 1시간 대기하고 낭패였는데 오늘은 10분도 안돼서 진료 볼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귀는 좀 좋아지신 거 같나요?

-불편하신 건 없으셨죠? 피곤하게 생활하시면 안 돼요~

-잠 잘 주무시고 계시죠? 민진영 님은 젊으시니까 더 좋아지실 거예요.

-청력이 지금 회복이 될 것 같거든요.

-좀 더 약물 치료해봅시다. 좋아질 거 같거든요. 저염식 하셔야 해요. 잠 푹 주무셔야 해요.

-할 수 있어요. 민진영 님 좋아지실 거라 믿어요.

 

항상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원장님이다. 거짓말 안 하고 문 닫고 나갈 때까지도 응원을 해준 신다. 진짜 근데 웃긴 게 내가 돌발성 난청을 겪고, 이겨내자의 마인드가 아니고 적응하다 쪽이긴 한데 정말로 저렇게 말씀을 해주시면 다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더 열심히 치료받아야겠다. 약을 더 잘 먹어야겠어. 이런 마음이 마구마구 솟구친다. 정말 말 한마디가 이렇게 중요하다.

 

돌발성 난청 청력 검사하는 날

진짜 오늘 오랜만에 청력 검사하는 날이라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진심으로 귀를 잘 열고 들을 수 있는 뭐든 초음파까지 다 들어버리고 싶다. 나는 저음성 난청이라 낮은 이명이 같이 들리는데 이명 소리 자체가 내가 들을 수 없는 데시벨을 뇌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소리라 오로지 나만 들리는 소리이고 이 이명 소리 때문에 저음의 데시벨 소리가 잘 안 들려 진짜 너무 곤욕이다. 지난번에 청력검사 때는 경도 난청이라는 말까지 들어서 더 우울하고 내가 노인도 아닌데 그런 소리 들으니까 너무 좌절감을 느꼈었다. 그런데 느낌이 왠지 그때보다 잘 들리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데시벨 소리가 예측이 된 달까... 하도 청력검사를 많이 진행해봐서 빠르게 대충대충 누르는 게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나 잘하고 온 거 맞겠지? 모르겠다.

 

 

다행히도 지난번 청력검사 때보다 결과가 좋아졌다.

왼쪽 귀가 현재 돌발성 난청이라 지난번에는 55~60 데시벨까지 낮았었는데 이번에는 차트 보면 알 수 있듯이 청력이 50 데시벨까지 3개나 올라가고 네 번째 있는 표시가 무려 30까지 올라갔다. 귀가 살짝 회복을 했다는 증거이다. 진짜 너무 좋았다. 비록 엄청난 회복은 아니지만 난 저거 네 번째 있는 부분이 위로 좀 더 팍팍 올라갔으면 좋겠다. 저게 먹먹함을 느끼는 그런 거랑 연관 있는 느낌이다. 작년에도 저부분이 위로 확 올라갔을 때 귀가 좀 뚫리는 느낌이 났었다. 지금 귀는 한 손으로 막고 있는 느낌이 계속 24시간 내내 들기 때문에 제발 약빨이 잘 들어서 귀가 뻥 뚫렸으면 좋겠다.. 먹먹함이 너무 싫어...

 

- 경도 난청은 이충만감, 귀 먹먹함때문에 너무 불편하다. 거기에다가 고음 데시벨은 또 짜증이 엄청날 정도로 예민함이 느껴진다. 나는 예민한 사람이 아니다. 정말 두리뭉실한데, 남편이 좀만 말소리가 커져도 기분이 나쁘고 짜증이 난다. 귀가 불편하고 인상이 써진다. 근데 웃긴 건 난 오히려 내 목소리가 커졌다ㅋㅋ 내가 안 들리니까 더 크게 말할 수밖에 없는데 그게 약간 스스로 무식? 답답하게 느껴진다. 에휴... 또 글 쓰면서 좀 속이 상한다. 저번에 어떤 사람은 고음 데시벨을 들으면 귀가 아프다고 했는데 나는 다행히 통증은 없지만 청각 예민증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먹먹함도...

 

 

오늘도 역시나 맞는 수액은 돌발성 난청 이명 주사 또는 어지럼증 주사다. 원래 비싸서 오늘은 주사를 안 맞으려고 했었는데 지금 2~3만 원이 문제냐 회복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건 다해야지 하면서 스스로를 토닥였다. 의사 선생님께서 하라는 거 일단 다 하고 있다. 그러면 정말 안 들리던 저음도 잘 들릴 거 같고 청력도 회복하고 먹먹함도 다 사라질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차피 그리고 실비보험처리 다 되니까 아주 크게 부담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사실 실비처리가 된다고 해도 반 정도밖에 못 돌려받는 현실 ㅠㅠ 그래 반이라도 받는 게 어디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오늘은 늦잠을 자서 밥도 못 먹고 왔더니 배가 너무너무 고팠다. 그래서 간호사 선생님한테 30분 만에 맞고 싶다고 미리 이야기를 했다. 원래 이명주 사는 1시간 정도 천천히 맞아야 안 아픈데 주사가 마침 팔꿈치 안쪽에 잘 들어가서 속도를 좀 빨리 맞아도 참을만했다. 정말이지 손등에 맞으면 너무 뻐근하고 아프다. 웬만하면 꼭 왼쪽 오른쪽 팔 돌려가면서 팔 안쪽에 주사 맞기를 추천한다.

 

- 그리고 여기 의원은 간호사 언니들이 너무 친절해서 좋다. 침대에 전기장판 켜드릴까요? 안 추우세요~ 불편한데 없으세요? 계속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감사하다고를 몇 번씩 하게 만든다. ㅎㅎ 무엇보다 너무 좋은 건 이번엔 주사를 놨는지도 모를 정도로 주사 맞는데 하나도 안 아팠다. 대박ㅋㅋ 너무 좋았음.

 

 

 

돌발성 난청 치료하면서 내가 납부한 비용

오늘은 총 진료비 총액이 : 106,800원이었다.  그중에서 본인부담금은 55,800원으로 카드로 수납했다. 원래 54,800원인데 청력검사 차트를 1000원 주고 같이 받았다. 청력검사 차트는 보통 이야기 안 하면 안주는 서류라 별도로 병원에 요청을 해야 한다. 아니 의사만 보면 뭐하겠어~ 나도 내 청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ㅎ그래서 나는 청력 검사할 때 늘 차트를 달라고 해서 집에 와서도 본다. 남편한테도 자랑도 하고~ 

돌발성 난청 실비보험 청구할 때 필요한 서류
진료 세부내역서, 영수증

지난번 포스팅 때는 돌발성 난청 치료 포스팅을 할 때 어플로 간단하게 보험 청구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쓴 돌발성 난청 어플로 쉽게 실비보험 청구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병원 돌발성 난청 치료받은 날 바로 청구를 하면 보통 평일 기준  2~3일 내로 웬만하면 입금이 바로 됩니다. 어플로 쉽게 실비보험금을 청구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귀찮으셔도 꼭 수납하실 때 진료 세부내역서와 영수증을 받으세요. 병원에서 받는 진료 세부내역서와 영수증은 단 돈 0원도 들지 않습니다.

 

짠 2일 만에 바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낸 돌발성 난청 치료로 인한 병원비는 총 55,800원이었는데 실비보험을 청구하여 받은 금액은 24,800원입니다. 

  • 갱신형 비급여 주사료 13,000원
  • 갱신형 질병 통원의료비[외래] 11,800원 
  • 총 청구받은 금액 : 24,800원

어디 하나도 안 아플 때 실비보험 들어둔 것이 이렇게 좋네요. 자주 안 아픈 사람들은 이런 보험료 매달 내고하는 게 아깝고 할 수 있는데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언제든 불시에 아픔이 올 지 몰라요. 그래서 꼭 실비보험은 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홍보가 아니고 진심입니다. 

 

처방받은 약들 

위궤양이 아직 있어서 위보호제인 프리겔도 같이 처방받았어요. 돌발성 난청은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 약물치료를 하잖아요. 그래서 위에 엄청난 부담을 준대요. 그래서 아침에 한 알 공복에 먹는 위보호제도 같이 처방해 주셨답니다. 이번 약물치료도 총 2주에 걸쳐 진행되고, 지난 2주(한 사이클)에 추가로 2주 더 진행하기로 했어요. 약은 총 5일 치를 타 왔습니다. 다음 주에 병원 가면 돼요. 병원 자주 가고 싶지 않아!!

 

- 4월 3일 돌발성 난청 재발 첫 사이클에 처방받은 약 3일 치( 약물치료 투약량 )

  • 네오베트정 10mg, 투여량 1 횟수 1
  • 베아 파 모정 20mg, 투여량 1 횟수 1
  • 보나링 에이 정, 투여량 0.5 횟수 2
  • 소론도정, 투여량 12 횟수 1
  • 대원 디아제팜정 2m, 투여량 0.5 횟수 1
  • 프리겔 현탁액, 투여량 1 횟수 1

- 4월 7일 이번에 두 번째 사이클에 처방받은 약 5일 치(돌발성 난청 재발 치료 20일 차에 약물치료 투약량 줄임)

  • 베아 파 모정 20mg, 투약량 1, 횟수 1 
  • 보나링 에이 정, 투약량 0.5, 횟수 2
  • 소론도정, 투약량 8, 횟수 1
  • 대원 디아제팜정 2m, 투약량 0.5, 횟수 1
  • 아메졸 캡슐, 투약량 1, 획수 1

 

이제 정말 청력만 올라가면 된다. 

보통의 경우 돌발성 난청은 1/3의 사람들만 청력이 완전하게 회복이 되고, 1/3은 청력을 어느 정도만 회복이 되며, 1/3은 아예 평생 청력을 잃는다. 나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겠어요. 제발 어느 정도까지만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많이 바라지 않을 거야~ 좀만 좋아져 주겠니 왼쪽 귀야... 이제 또 5일 동안 약 열심히 먹으면서 청력이 좋아질 일만 남았다. 약물도 줄였겠다. 돌발성 난청 때문에 계속 고생에 고생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명 치료기간 동안은 꾸준히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절대 안정을 취하면서 집에서 쉬어야 한다. 제발 잠 일찍 자야 하는데 요즘은 밤낮이 바뀌어 걱정이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지. 

 

-다음 청력검사 때는 조금 더 좋아진 청력 차트를 포스팅하고 싶다. 제발!

 

 

 

 

 

 

 

 

 

다음에 좀 더 좋아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 은 저를 힘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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